(2년 101일째) 엄마 재우는 아들

2006년 01월09일 (

) 로샤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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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취침시간은 11시,
승민이는 보통 12시, 빠를땐 8시...  --;;;
아빠는 12시 이후~~
이렇게 우리집 식구들은 각기 잠자리에 듭니다.

둘째가 생긴 이후에는 10시만 되도 눈꺼풀이 내려앉아
11시쯤 안방으로 들어가 먼저 자리에 눕습니다.
그럼 승민이가 쪼르륵 쫓아와(양손엔 책5-6권을 들고 --;;) 엄마 옆에 누워요.

승민이가 들고온 책을 다 읽어주고
좋아하는 노래도 불러주고 나서

"엄마 이제 잘께~~ "  그러면  승민이는
"엄마 코~자~~~    "  말하고선 방 불을 꺼주고 문도 닫고 나갑니다.
어쩔땐 옆에 앉아 토닥토닥 제 등을 두들겨 주기도 하구여...ㅎㅎㅎ
기뜩~ 기뜩~~  왕기뜩~~~

가끔 내 몸 피곤한 것만 생각되어 승민이에게 소홀하게 하는건 아닌지
마음 쓰일때도 있네요.   그래도 깨어있는 시간만큼은 가능하면
많은 걸 해주려고 하니까 승민이도 그맘 알겠죠? ^^

선영	승민이... 진짜 왕 기특이다. 애들은 버릇들이기 나름이라는데,,, 울 솔이는 자기가 잠들기전엔 절대 엄마 눕지도 못하게 한다. 새벽 2시건 5시건... -.-; 승민이 진짜 기특하다 생각하구 키워. ㅠ.ㅠ 06·01·09 17:44 삭제

로샤	나 먼저 자면 승민이 재우는건 아빠 몫이야.. 결국 내가 덜 힘들다 뿐이지 아빠가 그 일을 해야되니 뭐 그게 그거지 거기다가 아빠가 안보이면 뒤집어지게 울고.. 아주 서럽게.... 아빠~ 아빠~ 찾으면서.. 좋은 건지.. 안좋은건지.. ㅡ.ㅡ;;;; 06·01·10 10:09

재충	난 죽겠어... 이쁘긴 한데.. 힘들어... 06·01·10 11:39

정남	부럽당... 우진이는 잘때는 꼭 나랑... 아빠랑 자는건 거의 손 꼽을 수 있어. 그나마 요즘은 낮에 책읽고 노래불러주고 하니까 밤에 잘때는 자장가 정도만 불러주면 된다는거징.. ^^;;; 06·01·16 21:49 삭제

로샤	몇일 전엔 아빠가 넘 피곤해서 먼저 잠들었더니 이번엔 엄마를 붙들고 거실로 나가 놀자고 보채더라구.. 물론 나야.. 냉정히.. 엄마 잔다 그러구선 자 버렸지 --;;; 승민이 거진 30분 넘게 울다가 지쳐서 내 옆에서 잠들더라구 역시 난 모진 엄만가봐 ㅜ.ㅜ 06·01·17 12:27


2006년 01월17일 ( )	(2년 109일째) 고!고! 기글	로샤	3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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