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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퇴근하는 길, 집에서 걸려온 전화..
당연히 민이 아빠인줄 알고 전화 받자마자
" 왜?? " 그랬는데...
" 엄마... " 하고 말하는 승민이의 목소리....
이어서 옆에서 아빠가 한마디씩 승민이가 말하게 시키대요
아빠 : 엄마..
승민이 : 엄마...
아빠 : 빨리
승민이 : 빠리
아빠 : 와요~
승민이 : 와여
이 한마디에 엄마는 또다시 힘든 몸이 사르르 녹아내렸답니다. ^^
저녁을 먹고 TV 보다가 이런저런 단어들을 따라하기도 하는데
알고 있는 말들도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대여..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역시나... 작은 입으로 이뿌게도 말하는 울 민이~~ ^^
"이불"
"누나"
"머리"
"발" 등등...
아직 발음은 명확하진 않지만 소리는 비슷하게 내더라구여
드디어 말문이 트일려나 봅니다.
곧 제잘제잘 떠들기도 하겠죠?
남자아이라 과묵할지도 모르지만... ㅋㅋ
승민맘은 승민이가 끝없이 계속 물어봐도 다~ 대답해줄 자신 있슴다.
어여 말을 더 잘했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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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7일째) 아빠만 찾는 아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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