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이 강한 승민이

2009년 04월14일 (

) 로샤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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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치원에서 자전거면허 필기시험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서 별걸 다하네요..  ㅎㅎ
그래서 주말에 타이거월드로 놀러갔다 와서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어제 퇴근 후 부랴부랴 사이트 들어가 1시간 가까이 공부했었어요.
나름 대답은 잘 하길래..  기본은 하겠다 생각했었죠.

그러다 오후에 선생님과 통화하게 됐는데...
승민이가 오늘 유치원에서 울었다고 하네요.
한글 읽기는 잘 하는데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느리고
쓰기는 더더욱 부족해서....
셤이 3-4장 됐는데(뭐가 그리 긴지...  --;;)   뒤에 많이 못썼다고 하네요.

시간되서 셤지를 가져가니까 승민이가 막 울더래요.
거기다 옆에 있던 애들이 울보라고 놀리기까지...    에고...

지는 걸 무지무지 싫어하는 우리 승민이...
다 쓰지 못해 무지 속상해서 울었던거 같아요.
그런 승민이의 맘을 승민맘도 알고는 있지만
지는 걸 받아들일줄도 아는 아들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글구 좀 강하게 컸으면......

주말에 너무 빡시게 놀고 거기다 셤땜에 신경도 많이 써서 그런지
승민이 열이 39도가 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얼렁 퇴근해서 울 아들 좋아하는 비비큐나 시켜줘야겠어요.

아들아~~    앞으로 셤은 무지무지 많단다 ^^;;;
지금은 잘 놀고 잘 먹고 잘 크기만 하고...  나중에 일등 하렴~~~

로샤	어느 글에서 보니 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둘 중 하나라네요. 부모가 욕심이 많아서거나 아이 자체가 진취적이거나... 음.... 내가 욕심이 많아서일까? --;;; 09·04·14 18:02

로샤	승민이가 승부욕 강한걸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할지.. 아님 주의깊게 봐야할지... 에구.. 복잡해라~~ 09·04·14 18:05

미손	쿄쿄..^0^ 승민이 넘 귀여워~ ^.^ 뭐든 다 이겨야 하는 승민이.. 칼싸움 장난을해도 승부욕이 얼마나 강한지.. 큰 눈을 더.. 또렷이 뜨고 덤비면.. 저도 가끔 움찔.. ㅎㅎ 아~ 우리 승민이 보고싶다.. 곧 어린이날인데.. 선물을 어찌 보내야할지.. 09·04·19 01:1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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