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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환하게 웃는 승민이 모습을 보다 입안쪽에 허연것을 발견했었어요.
자세히 보니.. 그 허연건 오른쪽 어금니 두개.. ^^
위아래 각각 4개씩 이가 난 지 한참이 되었는데도 더이상 이가 나오지 않아
매일 언제 더 나오려나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때가 되니 나오더라구여
또 한번 신기해 하는 엄마 아빠~ (강도는 처음 이날때보다는 덜하지만... ^^)
이젠 어금니도 나기 시작했으니 이닦아 주는데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네요.
이 나면서부터 실리콘솔로 닦아 주었었는데 한달전부터는 칫솔질을 시작했었거든요.
나 어렸을때 기억으론 이닦기 무지 싫어했던거 같은데.. ^^;;;
아이들 칫솔질 무지 싫어한다고 해서 걱정하며 시작해 보았는데 반응은 정말 짱이네요. ㅋㅋ
승민이 아직 뭘 몰라서 그런건지 "승민아 치카치카" 그러면
누워 있다가도 벌떡 일어나 부엌쪽으로 옵니다.
칫솔에 치약(유아용으로 삼킬수 있는거) 묻혀서 거실로 오면
다시 엄마뒤를 졸졸졸 따라 쫓아 와서 자리잡구 앉아 칫솔질 시작해 달라는 냥
고개를 쭈욱~ 뺍니다.
근데 막상 칫솔이 입안으로 들어가면 칫솔을 잘근잘근 씹거나 빨아대요.
아마도 치약이 사과맛이라 맛있나 봅니다. --;;
엄마는 입술 살짝 내려 아랫니 닦구 윗입술 벌려 윗니닦아 주구 잇몸 이곳 저곳을 닦고
마지막으로 혀를 닦는데 얼마전부터 메롱~ 하며 혀 내미는 시늉을 했더니
비슷하게 따라 하더라구여.. 그때 후딱 혀 닦아 주구요.
대충 이렇게 닦구나서 칫솔을 빼면 승민이 열라 짱내요.
그럴때면 핸폰이나 지갑으로 신경 돌리게 하여 마무리 짓습니다.
아뭏든 치약을 좋아하는 건지 칫솔이 좋은건지 몰겠지만
결론은 이딱는거 무지 좋아라 한다는 거죠. 기뜩~~ ^^
앞으로 자라면서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출발은 좋은거 같아요.
엄마 아빠가 이가 좋지 못해 승민이 만큼은 튼튼하고 건강한 이 만들어 주는게
육아 목표중 하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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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7일째) 보약 효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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