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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었나?
승민이가 이번엔 엄마발을 만지작 거리며 단잠에 빠진 엄마를 깨웠다.
ㅋㅋ 아빠한테서 말로만 들었는데 막상 당하고 보니 넘 신기하네...
넘 피곤한 엄마는 승민이를 침대 위로 델꾸 와서 아빠와 엄마 사이에 눕히고
다시 잠을 청하려 했다.
하지만 잼 없었던지 이리 딩굴 저리뒹굴, 엄마 아빠 머리카락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며
잠 못자게 했고 하는 수 없이 아빠라도 잘 자라고 승민이와 엄마는 거실로 나왔다.
엄마는 거실에 누워서, 승민이는 장난감을 갖고 놀며 햇살이 눈부신 아침을 맞았다.
잠시 후 우유를 먹이려고 승민이를 보는데 한쪽눈에 쌍커풀이 있는게 아닌가...
예전에도 자고 일어나면 두눈 다 진하게 쌍커풀이 생기곤 했는데
길어야 하루 가고 보통은 몇시간 후면 풀렸던지라 별달리 생각안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하룻밤 더 자고 난 다음날...
여전히 쌍커풀은 지속 되었다. 물론 한쪽눈만.. --;;
쌍커풀 지고난 후의 승민이 눈은 더 커보이고 예뻤다.
더 엄마를 닮아 보이기도 하구... ^^
한쪽눈만 쌍커풀지면 바람둥이 된다구 하던데.. ㅋㅋ
다른 한쪽눈도 생기도록 계속 집어줘야 할 듯..
머스마인데도 쌍커풀 생기고 보니 왠지 돈 번 느낌이 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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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일째) 의자 밀어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