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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이의 입원생활
2007년 07월22일  ( )   로샤의 일기   | HIT : 3,693 | VOTE : 896 |
2007년 6월 말경...

승민맘은 제주도 여행일정잡고 준비하느라 분주할때...
갑자기 승민이가 열이 심하게 나기 시작했어요.


감기라  하루 이틀 병원 다니고 약먹으면 나으려니 했는데
이틀째부터 편도선염이 심해서 병원서 입원하라고 하더라구여...
첨엔 가슴이 쿵~ 내려 앉는듯 했어요..   아마도 첫 입원이라 많이 걱정되서 그랬던거 같아요.

수요일 입원을 했고 이런저런 검사받아보니 약간의 폐렴증상도 있다고 해서
또 다시 놀란 승민맘....
입원한 하루종일 땀을 많이 흘리며 잠만자는 승민이를 보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날...  
팔팔해진 승민이...    ^^;;;;
언제 아팠냐는 듯 말짱해진 승민이를 보고 가족들 모두 나이롱 환자라고 놀려댔었네요..ㅋㅋ
근데 바로 퇴원을 안해 주더라구여...
말끔히 나은게 아니라서 좀 더 지켜보자고 하더라구여.


고모가 오후에는 봐주고 오전은 승민맘이 휴가내서 승민이를 돌보는 데는 문제가 없었는데
주말에 제주도 가기로 한 계획이 모두 흐트러져서 좀 아쉬웠었네요.
펜션이랑 렌트 취소해서 약간의 위약금도 물어야했고..
뭐..  7월에 가기로 하고  6월의 제주도는 접었네요.   ^^;;;;


둘째날부터 많이 좋아진 승민이는 병원 여기저기를 다녔고
셋째날에는 급기야 병원 옆 놀이터까지 진출했어요..  ㅋㅋ
승민맘은 닝겔팩 들고 승민이 뒤 쫓아다니며
같이 미끄럼도 타고 그네도 밀어주며
승민이의 따분한 병원생활을 조금이나마 심심하지 않게 해 줄려고 했는데....
사고한번 쳤었네요.

그네를 너무 쎄게 밀어서 닝겔팩과 주사줄이 휙 분리되버려서리..
승민이 닝겔꽂은 부분부터 피가 역류해서 그거 들고 승민이랑 둘이 열쒸미 뛰어
병원으로 들어왔네요.  사람들 다 쳐다보고...  어찌나 민망하던지..  

간호사 왈 " 이게 왜 빠졌을까요?"
승민맘 " 애가 가만히 있질 않네요... "   ^^;;;;;

다시 닝겔주사를 정리하고 나오는데
승민이 울먹울먹 하는 말  " 엄마땜에 그러잖아..   그러니까 그네 쎄게 밀지 말랬잖아...  "  
승민맘 계속해서 승민이한테 미안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네요.

승민이가 병원에 있으면서 가장 무서워했던건 바로 닝겔 주사였는데
주사를 다시 맞진 않았지만 반창고 떼고 다시 붙이고 하면서 많이 무서웠었나봐요.
사실 이건 어른도 첨에 꽂을댄 많이 아파하는데 아이는 오죽하겠어요.


그 사건이후로 밖에 외출하는건 하지 않고
대신 집에 있는 장난감과 색칠공부책같은걸 가지고서 침실안에서 놀았어요.
5인실이어서 또래 친구들도 있어 이침대, 저침대 이동하며
같이 놀기도 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5일간의 병원생활이 그렇게 지루하진 않았던거 같아요.


많이 아프면서 야위어진 승민이는 그뒤로 다시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많이 건강해졌네요..  


승민아...
앞으로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려무나...
잘먹고 잘자고..   튼튼해지는게 엄마아빠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거야...  ^^
울 아들 화이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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