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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태어난지 두달이 넘었네요.
지난주 병원 갔을때 몸무게는 6.1kg, 키는 60.5cm
승민이보다 훨 작게 태어났는데 먹성 좋은 탓인지 커가는 속도는 더 빠르네요.
요즘 옹알이를 시작하면서 부쩍 엄마가 함께 놀아주는 걸 좋아해요.
잘 놀아주면 웃기도 하고...
모빌보며 혼자서도 잘 놀고...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안아주는 맛을 몰라서인지
징징대는건 거의 없어요. 가끔 징징 댈때면 우유만 주면 해결되니....
이렇게만 자라준다면 엄마 아빠 무지무지 편할꺼 같아요.
순딩이 승민이보다도 더 순한 유민이....
너무너무 예뻐서 엄마는 수도 없이 유민이 볼에 뽀뽀해 준답이다.
승민이도 유민이가 이뿐지 매일같이 뽀뽀해줘요.
"유민이 너무 귀여워~~ " 이 얘기도 잘 하네요.
근데 가끔은... "유민이 넘 불쌍해" "너무 작아서 불쌍해.." 이런말도 해요. ㅎㅎㅎ
질투를 심하게 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전혀 그런거 없어요.
다만... 한번 사건이 일어나긴 했어요.
샤워하고 있는데 유민이가 울어서 "승민아 유민이 달래줘~~ "
그랬더니 잠시후 유민이 울음소리가 작아지더라구여...
다 씻고 나가보니 자기 배게로 유민이 얼굴을 덮고 있더라구여
화들짝 놀라서 마구마구 승민이를 야단쳤어요.
승민이도 알고 그런건 아니겠지만 암튼 너무 놀랐었네요.
그래도 승민이와 유민이가 함께 있는 걸 보면
둘째 낳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너무 뿌듯(?)하기도 하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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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이 106일째) 잠보 유민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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