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승민이 데리러 갔는데 여지없이 나를 보자마자 한번 씩 웃어만 주곤
고개를 팍 돌리는 승민이.. --;;
아줌마 품에 안겨 엄마는 쳐다 보지두 않구..
언니(아줌마)랑 이런저런 얘기하며 내가 안고 있으려 했더니만
금새 언니한테로 두 팔을 벌려 가겠다고 찡찡 거리구...
어제는 정말 섭섭한 맘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아빠가 데리러 오면 두 팔 쫙 벌려 오겠다고 하던데..
왜 엄마는 잘 안 따르는지... ㅜ.ㅜ
노래도 불러주고 율동도 하고 승민이 잡기 놀이도 해주구..
시간 나는대로 빡세게 놀아주는 건 엄만데...
엄마보다는 아빠를.. 아빠보다는 아줌마를 더 좋아하는 승민이.. --;;;
집에 돌아와 친청엄마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만
그래도 엄마는 알아본다는 말에 위안삼으려 했지만
승민이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가 오랜시간 함께 할 수 없음을 더 잘 알아 갈테고
혹시나 사랑 부족을 느끼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된다.
회사 위민닷컴 사이트에서 읽은 거였는데
아침일찍 출근하는 엄마에게 눈도 안뜬 아들녀석이 엄마 회사 잘 다녀오라고 빠빠이 해준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승민이도 좀 더 많이 크면 일하는 엄마를 이해해 주고
엄마를 더 격려해줄 날이 오겠지?
오늘 아침 출근할때 눈을 뜬 승민이 얼굴이 생각나
걱정반, 기대반인 맘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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