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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일째) 내가 엄마인지 모르는건가? ㅜ.ㅜ
2004년 06월29일  ( )   로샤의 일기   | HIT : 3,472 | VOTE : 782 |
어제 저녁 승민이 데리러 갔는데 여지없이 나를 보자마자 한번 씩 웃어만 주곤
고개를 팍 돌리는 승민이..  --;;

아줌마 품에 안겨 엄마는 쳐다 보지두 않구..
언니(아줌마)랑 이런저런 얘기하며 내가 안고 있으려 했더니만
금새 언니한테로 두 팔을 벌려 가겠다고 찡찡 거리구...  

어제는 정말 섭섭한 맘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아빠가 데리러 오면 두 팔 쫙 벌려 오겠다고 하던데..
왜 엄마는 잘 안 따르는지...  ㅜ.ㅜ


노래도 불러주고 율동도 하고 승민이 잡기 놀이도 해주구..  
시간 나는대로 빡세게 놀아주는 건 엄만데...  
엄마보다는 아빠를..  아빠보다는 아줌마를 더 좋아하는 승민이..  --;;;


집에 돌아와 친청엄마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만
그래도 엄마는 알아본다는 말에 위안삼으려 했지만
승민이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가 오랜시간 함께 할 수 없음을 더 잘 알아 갈테고
혹시나 사랑 부족을 느끼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된다.

회사 위민닷컴 사이트에서 읽은 거였는데
아침일찍 출근하는 엄마에게 눈도 안뜬 아들녀석이 엄마 회사 잘 다녀오라고 빠빠이 해준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승민이도 좀 더 많이 크면 일하는 엄마를 이해해 주고
엄마를 더 격려해줄 날이 오겠지?  

오늘 아침 출근할때 눈을 뜬 승민이 얼굴이 생각나
걱정반, 기대반인 맘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선영 울 솔이도 아빠 더 좋아하는거 같어.
나는 하루종일 솔이랑 놀아주는데도 말이지... --;

04·06·30 21:31 삭제

혜숙 ㅋㅋ

서로 메신저로 무슨 얘기 쓸까 고민하다 쓰는거 아녀?
손용과 미굥 넘 비슷한 고민들을 하는뒤?
^^

04·07·01 12:13 삭제

정남 어리다가 모르겠지하지만 지내다 보면 아기도 알건 다 아는구나라는걸 알 수 있더라.
아무래도 엄마란 존재는 이뻐만 하는게 아니라 혼을 내고 아빠란 존재는 혼내는것보다 이뻐하는게 더 많아서 그럴꺼야. 우진이도 확실히 내가 혼내고 나면 나한테 안오고 아빠나 할머니한테 가거든. 특히 오냐오냐 하는 할머니한테 더 메달리지. 아빠도 잘 안받아주려고 하거든. ㅡ.ㅜ
언젠가 이해해줄꺼야. 그때를 기다리며 직장맘들 화이팅...

04·07·02 15:36 삭제

로샤 선영이나 정남이나 나나.. 아가가 비슷한 또래니 고민도 비슷한가봐.. ^^
난 울 승민이만 유난히 특별한 행동하는거 같구..
특별이 더 이뿐거 같구 그런데...
울 엄마왈 어디가서 그렇게 자식얘기하는거 아니라구 하네
승민이만 유별난거 아니구 애기들은 다 똑같다구.. ^^;;

04·07·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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