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국군의 날은 승민이 생일이기도 합니다.
벌써 만 두돌 생일을 맞았네요. ^^
이젠 말도 1-2음절의 단어는 곧잘해서 자기 의사표현도 할줄 알고
놀이터에서 혼자 놀게 놔둬도 걱정이 없을 정도로 잘 노는 아이가 됐네요.
쬐그마한 다리로 그물망을 기어 올라가고 큰애들 타는 미끄럼 타고...
아주 신나게 잘 논답니다.
그리고 무언가 가르쳐주면 혼자 연습도 하더라구요.
할머니가 검지부터 약지까지를 펴고(넘 어렵게 갈쳐주셨으... ^^;;)
"승민이 몇살?" "세살" 이걸 알려줬더니만
그날 밤 자려고 누워서는 손가락을 계속 꼼지락 거리더라구요...
뺄꼼히 문사이로 보니 안펴지는 약지를 펴려고 한참동안 연습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ㅎㅎㅎ
그러더니 몇 일후에 왼손 3개 손가락을 펴며 "세살~" 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날 이후 밤마다 누워서 하나부터 다섯까지 세는 걸 알려줬습니다.
몇 일만에 터득하고 이젠 혼자서도 하네요.
아이들의 흡수력을 말로만 들었지.. 그렇게 빠를 줄을 몰랐어요.
정말 엄마가 옆에 붙어서 가르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근데... 회사를 때려칠수도 없고.. -.-;;;;
암튼.. 참 많이 자란듯 하네요. 우리 승민이....
얼마나 더 예쁘게 자랄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기쁨을 줄지..
엄마는 많이많이 기대됩니다. 엄마라는거 힘들어도 할만 한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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