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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승민이도 한 성격 한다는 걸 알았답니다. ^^;;;
승민이를 봐주는 집 윗집에 승민이보다 4개월정도 빠른 인범이라는 아이가 살고 있는데
둘이 친구처럼 지내나 봐요.
인범이네는 엄마가 매일 같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잼난 장난감도 바로바로 사서 집에 구비해 놓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보니 승민이는 한발 늦게 사게 되고 장난감 하나 갖구 둘이 맨날 싸운다고 합니다.
(아줌마가 말해줘도 한참후에나 사다주거나 잘 안사다 주는 경우도 많으니.. --;;)
그렇게 쌈질이 쌓여오다가 사건은 지난주에 터졌슴다.
바로 인범이와 승민이에 물기 한판승....
인범이가 승민이 손목을 팍~ 물어버렸다네요.
이에 질새라... 승민이는 인범이가 딴데 한눈파는 사이
등을 공격하여 사정없이 물었다고 합니다. ㅋㅋㅋ
이빨 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는걸 보니 약간은 심각했었나 봐요.
첨에는 그냥 애들끼리 놀다 그럴 수도 있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승민이가 대견하게 생각되더라구요. ^^;
어디서 맞고 다니진 않겠구나... 순하게 크는줄 알았는데 당하고 살진 않겠네...
이런 생각에 순간 흐뭇해졌네요.(엄마다운 생각은 아닌듯... --;;)
착하게만 산다고 그만큼 보답받는 사회는 아니니...
어느정도 자기 성질(?)은 갖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승민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뭘 알아들을까 싶어 대충 가르쳤는데
엄마도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네요(맨날 생각만 이렇고 실천에 옮기질 못하니.. -.-)
역시 아이 교육은 엄마하기 나름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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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99일째) "엄마~ 엄마~ " [5]